"약 먹고 있는데 왜 또 이 모양이지?" 약봉투 보며 한숨 짓던 날들...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혈압 측정기를 차고 버튼을 누르는 순간, 그 미세한 삑 소리와 함께 올라가는 숫자를 보는 건 현대인들에게 은근한 고문입니다.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준 혈압약을 꼬박꼬박, 시간 맞춰 잘 챙겨 먹고 있는데도 수치가 요지부동이거나 오히려 널뛰기를 할 때가 있죠. "내가 뭘 잘못 먹었나?", "약이 내 몸에 안 듣는 체질인가?" 온갖 걱정이 밀려옵니다. 저 역시 한동안 이 악순환에 갇혀 지냈습니다. 식단도 싱겁게 먹으려고 애쓰고 운동도 하는데 수치가 잡히지 않아 병원 진료실 문을 열 때마다 주눅이 들곤 했는데요. 알고 보니 문제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. 오늘은 뻔한 '소금 줄여라, 운동해라'는 잔소리 대신, 제가 ..